사찰 이야기 · 편집 요약, 직접 인용 아님
다른 종교의 법당에서 온 대웅전
조계사 대웅전 내력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조계사 대웅전」·「조계사」·「보천교」
조계사 대웅전은 신종교 보천교가 정읍에 세운 십일전을 1937년에 사들여 서울로 옮겨 지은 건물입니다.
1935년 전국 본산 주지들은 조선 불교를 대표할 총본산을 세우면서, 일본식 건물이던 각황사와 달리 중심 법당은 '순 조선식'으로 짓기로 했습니다. 1937년 3월 총본산건설위원회는 신종교 보천교가 정읍에 세운 십일전을 옮겨 짓기로 결정했는데, 이 건물은 전통 양식을 갖추면서도 일제의 신사에 뒤지지 않는 규모였습니다. 일제의 탄압 속에 보천교가 해산되자, 불교계는 그해 봄 이 건물을 사들여 해체하고 부재를 서울로 옮겼습니다. 크게 바꾸지 않고 다시 세운 법당은 1938년 10월 25일 낙성 봉불식을 열었고, 절은 태고사라는 이름을 거쳐 1962년 조계사가 되었습니다. 대웅전 앞에서는 옮겨 지을 때 기둥 밑에 받친 높은 주춧돌을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