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이야기 · 전승
어머니에게 차를 올리는 스님
화엄사 효대 전승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구례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화엄사 사사자석탑 앞 석등」
사자들에 에워싸여 있는 중앙에는 합장한 채 서있는 스님상이 있는데 이는 연기조사의 어머니라고 전하며, 바로 앞 석등의 탑을 향해 꿇어앉아 있는 스님상은 석등을 이고 어머니께 차를 공양하는 연기조사의 지극한 효성을 표현해 놓은 것이라 한다.
화엄사 중심에서 서북쪽, 소나무 숲에 둘러싸인 높은 터는 '효대(孝臺)'라고 불리며, 그 위에 네 마리 돌사자가 받친 삼층석탑과 석등이 마주 서 있습니다. 탑 위층 기단의 네 사자 사이에는 합장하고 선 스님 모습의 상이 있는데, 화엄사를 세웠다고 하는 연기조사의 어머니라고 전합니다. 탑 바로 앞 석등에는 기둥 대신 한쪽 무릎을 꿇은 스님상이 탑을 향해 앉아 석등을 이고 있는데, 어머니께 차를 올리는 연기조사의 지극한 효성을 나타낸 것이라 합니다. 다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탑 가운데의 상을 합장한 고승(대덕)의 입상으로 설명하며, 탑은 8세기 중엽, 석등은 9세기 후반에 만든 것으로 추정합니다. 효대에 올라 석등의 스님상이 탑을 향해 앉은 모습을 살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