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이야기 · 전승
벼슬을 받은 소나무
정이품송 전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보은 속리 정이품송」·「속리산 법주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보은 속리 정이품송」
이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하니 소나무가 자신의 가지를 위로 들어 왕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하였다 한다.
1464년 세조가 법주사로 행차할 때, 임금이 탄 가마가 아래로 처진 이 소나무 가지에 걸리게 되자 세조가 '가마가 걸린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소나무가 스스로 가지를 위로 들어 올려 가마가 무사히 지나가게 했고, 세조는 이 소나무에 지금의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이품 벼슬을 내렸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정이품송이라는 이름을 얻었으며, 세조가 이 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전합니다. 소나무 앞마을의 이름 진허(陣墟)도 그때 세조를 따르던 군사들이 진을 치고 머물렀다는 데서 왔다고 합니다. 삿갓이나 우산을 편 듯 단정하던 이 소나무는 1993년 강풍에 서쪽 큰 가지가 부러져 모습이 많이 상했습니다. 정이품송은 법주사에 이르기 전, 절로 들어가는 길에 서 있으니 오가는 길에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