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이야기 · 편집 요약, 직접 인용 아님
열두 석굴 가장 높은 곳의 마애불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 좌상」,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경주 골굴암 마애여래좌상」, 골굴사 누리집 「골굴사 연혁」
자연 굴을 이용해 만든 열두 석굴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통일신라 후기에 새긴 것으로 보이는 마애불이 있습니다.
경주 기림사 골짜기의 골굴암, 지금의 골굴사에는 자연 굴을 이용해 만든 열두 개의 석굴이 있고, 그 가운데 가장 높은 암벽에 높이 4m의 부처가 새겨져 있습니다. 조선 시대 화첩 《교남명승첩》에 실린 그림 「골굴석굴」에는 이 석굴 앞에 나무로 지은 전실이 그려져 있지만, 지금은 그 건물이 없고 바위 곳곳에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돌의 질이 고르지 않아 무릎 아래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가슴과 광배 일부도 상했지만, 얼굴에는 길게 새긴 반쯤 뜬 눈과 입가의 잔잔한 미소가 남아 있습니다. 평면적인 몸과 계단처럼 얇게 겹친 옷주름이 867년에 만든 봉화 축서사 석조 비로자나불 좌상과 닮아, 9세기 후반 통일신라 때 새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상 앞에 서면 바위에 남은 옛 전실의 흔적을 찾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