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이야기 · 전승
하늘에서 내려온 금빛 물고기
범어사·금정산 이름 전승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래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금정산 범어사」 인용), 국가유산청 「금정산 금샘」
세상에 전하는 말로는, 한 마리의 금빛 물고기가 오색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속에서 놀았다 하여 이렇게 그 산을 이름 지었고, 절을 짓고 범어사(梵魚寺)라 불렀다.
옛 지리지는 금정산 산마루의 높은 바위 위에 가물어도 마르지 않고 황금빛을 띠는 샘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금빛 물고기 한 마리가 오색구름을 타고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다고 전합니다. 그래서 산 이름을 '금 우물'이라는 뜻의 금정(金井)이라 하고, 그 아래 지은 절을 물고기 어(魚) 자가 든 범어사(梵魚寺)라 불렀다고 합니다. 물고기가 내려온 곳을 기록과 번역에 따라 '하늘'이라고도, '범천'이라고도 합니다. 이 샘으로 전하는 금샘은 절 안이 아니라, 금정산성 북문에서 고당봉 쪽으로 오르다 고당샘 근처에서 등산로를 조금 벗어난 바위 꼭대기에 있어 따로 산행을 해야 볼 수 있습니다.

